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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천재 수학자에게 과외 받기,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by 머니쟝 2022. 9. 11.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이 영화에 대해서 알아보자.

우리나라의 거장 배우라고 불러도 과언이 아닌 배우 '최민식'이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에 대해 소개를 해보고자 한다. 최민식이 나온 영화치고 재미없는 영화는 거의 없었던 것 같다. 이번 영화도 최소 평균은 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수학을 싫어하는 사람이 봐도 재미있을 수 있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이 영화를 본 사람들은 내용의 개연성이 조금 부족한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라고도 말했고, 최민식의 연기 빼고는 다른 배우들의 연기가 어색하다는 말도 많이 있었다. 그래도 감동적이라는 말도 많이 나왔다. 우리나라에서 수학을 소재로 한 영화는 이것이 처음이 아닌가 싶다. 학교 다닐 때 나에게는 수학이 정말 싫은 과목 중 하나였다. 너무 어려웠기 때문이다. 그래도 이 영화에서는 우리가 수학 문제를 풀 일은 없을 것이다. 그랬다면 이 영화는 망했을 테니까. 아마도 영화의 표지를 보면, 주인공역을 맡은 최민식이 수학천재로 나오지 않을까 하는 추측을 할 수 있다. 그럼 최민식의 활약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살펴보자.

탈북 출신 경비원이 수학 과외를 하면서 진행되는 이야기

전국의 수재들만 입학할 수 있다는 고등학교에 들어간 고등학생 '한지우'. 그는 다른 학생들과는 다리 집안 형편이 좋지 않아 다른 학생들이 받는 과외나 학원을 다니지 못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는 평소에 수학 성적이 좋지 않아 담임선생님에게 전학을 권유받는다. 이 학교의 선생님은 자신의 제자들은 단지 실적으로 밖에 보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던 중, 지우는 같은 기숙사 방을 사용하는 친구들에게 술을 사 오라는 지시를 받고, 저녁에 몰래 학교 기숙사에서 빠져나와 소주 4병과 제육볶음 음식을 사 오게 된다. 몰래 기숙사를 들어오려던 그때, 학교 경비 아저씨에게 들키게 된다. 그는 북한말투로 지우에게 야단을 친다. 경비원은 다름 아닌 북한 출신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학교에서는 학생들이 그를 보고 인민군이라는 별명으로 불러대며 무서워했다. 그렇게 소주 반입을 들키게 된 한지우는 담임선생님에게 기숙사 퇴실 명령을 받고 혼나게 된다. 부모님에게 죄송해서 집에는 못 들어가겠고, 몰래 학교 건물 근처에서 노숙을 하게 된다. 그러다 비 오는 날 북한 출신 경비원 아저씨에게 노숙하는 걸 들키게 되고, 그는 경비원에게 자신의 사정을 이야기해준다. 그렇게 경비실에서 하룻밤을 지내게 되는데, 한지우의 가방에서 수학문제지가 떨어져 나온다. 경비아저씨는 그 문제지를 보더니, 수학 문제를 읽어나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다음날, 지우가 숙제 검사를 받기 위해 어제 가방에 넣어두었던 수학문제지를 꺼냈더니, 풀지 않았던 정답들이 적혀있던 것이다. 그것은 다름 아닌 어젯밤 경비아저씨가 풀어놓은 흔적이었다. 선생님이 불러주는 수학 문제의 답을 채점해보니, 100점 만점을 받았다. 사실 그 수학 문제는 유명한 대학교의 교수들도 7문제씩이나 틀리는 고난도 수학 문제였던 것이다. 그렇게 한지우는 경비아저씨가 수학을 엄청나게 잘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그를 수십 번이나 찾아가 자신에게 수학을 가르쳐달라고 부탁한다. 처음에는 탐탁지 않게 생각하던 경비아저씨가 마음의 문을 조금씩 열고 그를 제자로 받아들이고 본격적인 수학 과외를 시작하게 된다. 그는 여느 다른 수학선생님들과는 다르게, 수학에 대한 근본적인 접근법을 한지우에게 가르쳐주기 시작한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한지우는 수학 실력이 많이 상승하게 된다. 그리고 기말고사 시험이 다가왔는데, 평소보다 높은 성적이 나온 것에 대해 담임 선생님은 의문을 갖게 된다. 그리고 학교에서는 전산실에서 누군가가 수학 시험문제에 대한 정보를 탈취한 상황이 CCTV에 찍히게 된다. 그렇게 담임선생님은 한지우를 교무실에 불러들이게 되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시 한번 한지우에게 전학을 가라고 권유한다. 그는 정말로 전학을 가버리게 될까?

시험 점수에만 혈안이 된 고등학생들의 음모

우리나라뿐만이 아니라 동아시아지역에서 주입식 교육의 열풍은 아직도 가라앉지 않은 분위기다. 드라마나 영화의 소재로 사용하면 반응이 뜨겁기 때문이다. 심지어 공부는 하지 않고 시험성적만 좋게 나오는 결과를 맛보기 위해서 시험정보를 몰래 미리 유출하는 범죄까지 저지르곤 한다. 이 영화에서도 누군가가 전산실을 들어가서 몰래 시험정보를 유출하는 장면이 전개되는데, 너무 시험에만 혈안이 된 학생 또는 학부모들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인생을 살면서 시험 점수가 전부라는 생각을 버리지 않는다면,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는 상당히 좁을 것이다. 앞으로는 창의적인 생각을 많이 할 수 있는 사람이 성공하지 않을까 한다. 단순히 시험성적이 좋다고 해서 그것과 정확히 비례하게 인생이 풀리지는 않는다라는 걸 학생들이 알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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