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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시골 학교에 나타난 불량 선생님, 선생 김봉두 후기

by 머니쟝 2022. 9. 11.

오래된 영화 선생 김봉두 소개

이 영화는 상당히 오래전에 개봉한 영화이다. 2003년에 개봉했으니 무려 19년이나 흘렀다. 오늘 지상파 방송에서 개봉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후기를 작성해 볼 생각이다. 옛날에 개봉한 영화이니 만큼, 영화의 내용도 감성적이다. 관객들은 이 영화를 굉장히 높은 점수로 호평하고 있다. 아무래도 영화의 내용이 감동적인 흐름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사람들의 마음에 감동을 준 것이 높은 점수의 요인이 되지 않았나 판단된다. 영화 김봉두의 주인공 역을 맡은 배우 '차승원'은 아직도 뛰어난 연기력으로 활동하고 있는 배우이다. 19년 전의 차승원을 보니 정말 젊은 시절의 모습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다.

하는 행동마다 얄미운 선생 김봉두

서울의 한 학교, 교장선생님은 교사들 중 한 명을 강원도의 한 시골 학교에 전출시키려고 한다. 이유는 그 시골학교에 선생님이 없기 때문에 그 학교의 학생들이 수업을 듣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학교에서 교사생활을 하고 있는 '김봉두'라는 선생님이 존재하는데, 태도가 불량한 선생님이다. 학생들을 차별하며 대우하고 학부모들에게 뇌물을 받으면서 살아가는 선생님이기 때문이다. 그의 반에서 뇌물을 주지 않은 학부모가 있었는데, 김봉두는 죄 없는 그 학부모의 학생을 따로 불러 운동장을 10바퀴 돌으라는 벌을 내린다. 그런 일이 있고 난 후 학부모는 열이 받아서 학교에 찾아오게 된다. 김봉두는 교장 선생님으로부터 엄벌을 받게 되어 권고사직을 받게 되는데, 그는 그렇게 교직생활을 그만둘 수는 없어서 교장선생님에게 다른 방법을 강구해달라고 부탁한다. 그렇게 교장선생님은 강원도의 한 시골학교에 가서 교사생활을 하라고 제안했고, 그는 그의 말을 따르게 된다. 사실 김봉두는 금전적으로 힘든 상황을 겪고 있었기 때문에 돈을 벌어야 했다. 왜냐하면 자신의 아버지가 몸이 많이 좋지 않아 병원에 입원해 있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빚까지 많아서 경제생활을 할 수밖에 없던 상황이었다. 그래서 그는 학부모들에게 뇌물을 받으며 교사생활을 지속해 온 것이다. 그렇게 자동차를 운전하여 시골 한적한 곳으로 이사를 가게 된 김봉두. 그는 인심 좋은 시골사람들의 환영에 적응을 잘하지 못하였고, 그날 잔치에 술을 너무 많이 마셔서 실수를 하게 된다. 다음날 그가 찾아간 곳은 자신이 다녀야 할 학교. 학교에는 전교생이 겨우 5명밖에 없었다. 김봉두는 대충 1년만 교사생활을 하고 다시 서울로 돌아갈 계획이었기 때문에 학생들에게 신경도 쓰지 않고 교육도 대충대충 진행하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봉두는 흡연자였던 봉두는 자신이 가지고 있던 담배가 전부 떨어진 것을 발견하고는, 학교 아이들에게 담배 심부름을 시키는데, 아이들은 읍내에 나가야 담배를 구할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읍내까지는 너무 멀고, 마을에 '최노인'이라는 할아버지가 있는데 그 할아버지가 담배를 많이 갖고 있다고 말해준다. 김봉두는 최노인을 찾아가서 담배를 사겠다고 부탁하지만, 최노인은 김봉두가 원하는 담배가 없다며 그의 얼굴에 물을 뿌린다. 그렇게 쫓겨난 김봉두는 시골생활에 회의감을 느낀다. 도시에서 얻을 수 있었던 편한 물건들도 쉽게 가질 수 없고, 동네에 아는 사람은 거의 없이 홀로 쓸쓸하게 교사생활을 했기 때문이다. 그러던 와중 도시에서 김봉두를 찾아온 한 여자가 나타났다. 그는 서울에서 봉두와 함께 알고 지내던 사이의 여자였다. 봉두는 여자에게 자신은 서울로 다시 돌아가고 싶어서 학교를 폐교시키고 싶다고 말한다. 그러더니 여자는 학교에 학생들이 전부 사라져야 하는 거 아니냐며 자신의 생각을 말한다. 그 말을 듣고는 김봉두는 폐교를 시키기 위해 학교에 다니던 5명의 학생들을 전부 도시로 전학시키려는 계획을 세운다. 그는 아이들의 장기를 발견하여 학부모 집을 찾아가 자식들에게 재능이 있으니 전학을 시키라고 권유하게 된다. 이런 얄미운 선생 김봉두는 자신이 원하는 대로 다시 서울로 돌아갈 수 있을까.

지역적으로 소외받은 학생들의 불평등

누구나 도시에서 살면 편할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시골에서 사는 사람들이 교육적으로 불평등을 받아야 하는 것은 잘못된 것 같다. 인터넷이 많이 발달하지 않았던 시절에는 그 불평등이 더욱더 심했던 것 같다. 지금은 그래도 컴퓨터를 활용하여 교육을 받을 수 있으니 좋은 환경이다. 선생 김봉두의 모습을 영화에서 정말 얄미웠지만 그래도 감동적인 이야기를 전해줬음을 틀림없다. 그리고 지역적으로 차별을 겪는 사람들이 많이 사라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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