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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숨 막히는 긴장감, 영화 발신 제한

by 머니쟝 2022. 9. 10.

영화 발신제한은 어떤 영화 일까?

발신제한이라는 단어를 들어본 적이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보통은 휴대폰에 전화가 오면, 전화를 걸어온 상대방의 연락처가 화면에 표시되기 마련이다. 하지만 발신제한으로 걸려온 전화는 상대방에 대한 연락처가 표기가 안되고 '발신제한'이라는 단어로 나타나게 된다. 영화의 시작은 주인공이 그렇게 발신제한으로 걸려온 전화를 받으면서 시작이 된다. 명절을 맞이하여 공중파 KBS2에서 저녁 9시 20분에 방영된다. 그렇다면 발신제한을 이미 본 사람들의 평가는 어떨까? 평점은 7.6점대로 나름 호평에 가까운 점수로 평가받았다. 특히나 이 영화에서는 자동차 운행 장면이 많이 나오고, 소재로도 자동차가 상당히 중요하게 나온다. 여기서 현대자동차의 고급 자동차가 주인공의 자가용으로 나오는데, 이 자동차를 갖고 싶다는 평가가 많이 나온다. 이야기의 재미성은 딱 적당히 시간 보내기 좋은 수준이라는 말이 많았다. 내 나름대로의 개인적인 평가를 덧붙이자면, 영화의 이야기가 긴장감을 유지하는 내용이어서, 압박감을 싫어하는 성향이시면 다른 영화를 알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반면에 이런 내용에 몰입하고 긴장되는 감정을 영화를 통해 즐기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이런 분들에게는 추천해드리고 싶은 영화다. 그럼 영화 발신제한의 이야기는 어떻게 시작되는지 살펴보자.

자동차 의자 밑에 폭탄이 설치되어있다.

잘 나가는 은행 기업의 높은 직급으로 일을 다니던 주인공 이성규는, 여느 때와 다름없이 자식들과 함께 평범하게 출근 준비를 하고 나온다. 고급스러운 자동차를 타고 자식들과 함께 출근을 하려고 하는데, 자동차 바퀴에 평소에는 보이지 않던 흠집이 보였다.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고 자동차에 올라타고 운전을 하고 가는데, 자동차에서 이상한 기름 냄새가 났다. 성규의 딸 혜인도 냄새가 난다며 성규에게 말한다. 하지만 그냥 무시하고 운전을 하는데, 갑자기 자동차 조수석 주변에서 전화 알람 소리가 들리는 것이었다. 그래서 성규는 조수석 주변에서 휴대폰을 발견하게 되는데, 휴대폰 화면에는 '발신제한'이라는 문구가 뜬 상태로 알림이 울리고 있었다. 성규는 자식들에게 이 전화기가 엄마의 것이냐고 물어봤지만, 아이들은 아니라고 대답했다. 의심스럽게 전화를 받자 어떤 음침함 남자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놀랍게도 수화기 너머의 남자는 이성규의 이름을 말하며 성규에게 충격적인 이야기를 한다. 바로 성규가 앉은 자동차 의자 밑에 유압식 폭탄이 설치되어 있다는 것이다. 성규는 처음에 그 말을 듣고는 장난전화라고만 생각하고 전화를 끊었다. 하지만 두 번째 전화에서는 자동차에 냄새난 이야기를 꺼냈다. 단순한 장난전화가 아니라고 판단한 성규는 그제야 수화기 너머의 수상한 남자와 대화를 이어나가기 시작했다. 그 남자는 성규에게 어마어마한 금액의 돈을 입금해달라고 요구했고, 성규는 불가능하다고 얘기했다. 그렇게 전화를 끊고 계속 운전을 하는데, 자신의 전화로 회사의 부하인 안정호에게 연락이 온 것이다. 전화를 받으니 자신도 지금 범죄자 때문에 자동차 의자 밑에 폭탄이 설치되어 있다는 것이다. 그렇게 그들은 자동차를 타고 서로 만났는데, 안정호의 아내가 차에서 내리려고 고집을 피우다 기어이 차에서 내리게 되었고, 안정호의 자동차는 성규의 자동차 바로 앞에서 폭발하게 되었다. 이 사태를 겪고 성규의 아들은 다리를 다쳐 피를 흘리게 되었다. 성규는 빨리 병원에 가서 아이를 치료하고 싶었지만 범죄자는 차에서 내리면 폭탄을 터트리겠다고 협박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차를 운전하다가 경찰이 세워서 검문을 하려고 하는데, 성규는 범죄자의 말을 들어야 해서 경찰을 무시하고 차를 움직여 도주하기까지 한다. 과연 그와 그의 자식들은 범죄자의 손아귀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감독과 출연진들의 엄청난 땀과 노력이 들어간 작품

영화 발신제한의 감독은 우리나라 여러 유명한 영화들을 편집해온 아주 유명한 감독이라고 한다. 그래서 이 영화를 만들기 위해 엄청나게 비싼 장비들을 동원하고, 우리나라에서 바다 명소로 알려진 해운대에서 촬영하기 위해 해운대 주변의 모든 빌딩 주인에게 촬영 허가를 얻기 위해 3개월의 노력을 했다고 한다. 그리고 주연으로 출연한 배우 조우진은 실감 나는 연출을 위해 본인이 직접 모든 운전하는 장면을 촬영했다고 한다. 예고편만 봐도 엄청난 긴장감과 멋진 장면을 볼 수 있는데, 정말 정성이 많이 들어간 영화라고 느꼈다. 긴장감과 재미를 느끼고 싶다면 영화 '발신제한'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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