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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부산에서 벌어지는 어둠의 전쟁, 뜨거운 피

by 머니쟝 2022. 9. 11.

영화 뜨거운 피에 대한 소개 글

부산에서 벌어지는 부산 건달들의 이야기를 말하는 영화 뜨거운 피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한다. 우선 응답하라 1994에서 많은 인기를 얻었던 배우 '정우'가 이 영화의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건달 영화이기 때문에 대부분 등장인물들이 남자 배우로 구성되어있다. 평점은 좋은 편은 아닌 듯하다. 이 영화를 본 사람들은 결말이 조금 아쉬웠다는 말들을 많이 했다. 하지만 영화가 진행되는 이야기는 꽤 재밌었다. 그리고 내가 이 영화를 오늘 소개하는 이유는 따로 있다. 바로 개봉일이다. 뜨거운 피의 개봉일은 무려 이번 연도 3월 말에 개봉한 영화다. 아직 개봉한 지 6개월도 되지 않았는데, 이번 추석을 맞이해서 KBS2 오후 10시 45분에 방영된다. 이 영화를 보고 싶은 분들은 TV로도 시청 가능하니 참고하면 좋겠다. 그리고 이 영화는 시청연령제한이 두 가지로 분리되어있다. 원본은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이고, 일반판은 15세 이상이면 시청 가능하다.

이기주의로 시작되는 그들만의 전쟁

주인공 '희수'는 부산의 작은 구암이라는 어구에서 그의 사장인 '손영감' 밑에서 일하고 있다. 손영감이라는 사장은 구암에서 호텔은 운영하고 있었는데, 그 호텔을 관리하는 사람이 바로 희수였다. 어느 날 호텔에서 작은 소란이 벌어지게 되고, 호텔 직원에게 어떻게 된 일인지 물었더니 손영감과 사이가 좋지 않았던 용강이라는 사람의 조직에서 사람들이 몰려와 난동을 피운 것이라고 말해주었다. 그래서 주인공이 손영감에게 호텔에서 난 소란에 대해 보고를 했더니, 그는 분노하며 용강이를 가만히 두면 안되고 복수를 하자고 말을 한다. 하지만 희수는 다툼보다는 말로 해결하기 위해 용강이 운영하고 있는 세탁소를 찾아가게 되고, 그와 독대를 하게 된다. 희수는 용강에게 왜 그런 소동을 벌였는지 따지게 되는데, 용강은 오히려 희수의 속을 긁어대는 대화를 이어나가게 된다. 희수는 사실 손영감이라는 사장의 밑에서 40살이 되도록 일해주고 있었다. 희수도 그렇게 남 밑에서 일하지 않고 돈 많이 벌면서 잘 나가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그런 사실을 잘 알고 있던 용강이 희수에게 자신과 같이 일을 하자고 제안한다. 하지만 의리가 있던 희수는 그의 제안을 거절하고 계속해서 손영감 밑에서 일하게 된다. 하지만 자꾸 희수의 주변 사람들은 손영감을 떠나서 자신들과 일을 하자는 이야기가 많아지고, 양동이라는 사람은 희수에게 오락실 사업을 같이 해보자고 제안을 한다. 희수가 그렇게 주변 사람들의 제안에 고민을 하고 있던 찰나, 또 한 번 손영감의 호텔에서 심각한 소란이 일어나게 된다. 바로 호텔 입구에서 어떤 사람이 칼에 찔려 다치게 된 사건이 일어난 것이다. 그래서 칼을 들고 있던 범인을 살펴보니, 용강의 조직에서 일하던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호텔의 사장이던 손영감은 분노하여 용강 조직과 전쟁을 하겠다고 선포했다. 하지만 희수는 막대한 희생을 경험하고 싶지 않아 용강 조직의 핵심 비밀을 알고 있는 조직원 한 명을 납치해서 회유책을 펼친다. 그렇게 전쟁을 피하고 잘 넘어갈 줄 알았던 희수는, 지금 자신이 하는 일에 자괴감을 느껴 더 이상은 손영감 밑에서 일하지 않기로 결심한다. 그러고는 예전에 양동이라는 친구가 제안했던 오락실 사업을 같이 진행하게 된다. 그들의 사업을 날로 번창하고 성공했다. 하지만 그런 기쁨도 잠시, 부산의 또 다른 큰 조직이던 '영도파'가 그들의 사업을 방해하는 사건이 벌어진다. 엄청난 분노로 감정조절에 실패한 양동은 '영도파'와 전쟁을 선포한다. 과연 그들은 이 작은 어구 '구암'에서 어떻게 살아가게 될까?

먹고살 길이 막막했던 건달들의 생존 싸움

이 영화의 시대적 배경은 대한민국에서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한 후 음지에서 활동하던 사람들을 내쫓는 과정에서 밀려난 부산의 건달들에 대한 이야기다. 부산의 건달들은 정부의 강압을 피해 부산의 한 작은 어구인 '구암'에 몰리게 되었고, 그들끼리 먹고살기 위해 서로 간에 다툼을 그린 이야기다. 그 이야기 속에 주인공이 속해 있고, 주인공의 생존을 위한 처절한 몸부림을 담은 내용인 것이다. 다른 건달 영화들과는 달리 이 영화는 그들이 생존을 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싸우는 장면이 조금 독특했다. 이런 영화의 종류를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색다른 영화의 재미를 느낄 수 있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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