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

광대들 풍문조작단 추석영화 리뷰 및 후기

by 머니쟝 2022. 9. 10.

광대들 풍문 조작단 영화 평점 및 관람객 반응 살펴보기

오늘 추석 영화로 KBS1 채널에서 오후 3시 15분에 방영되는 영화 광대들 풍문 조작단에 대해서 알아보자. 우선 이 영화의 평점은 몇 점일까? 관람객 평점 7.5점을 기록했다. 약간 아쉬운 점수이다. 보통 8.5점에서 9점대 정도라면 무난히 재밌는 영화겠지만 그리 높은 점수는 아닌 영화로 보인다. 관람객들의 평가를 읽어보면 내용이 조금 진부하고 심심하다는 내용이 많다. 그리고 무난하게 시간 보내는 용으로 말하는 관람객들도 있다. 그러니까 심심한데 정말 볼 게 없을 때 보기에는 나름 볼만한 영화일지도 모르겠다. 이 영화에 출연한 배우들을 나열해 보자면 드라마 시그널로 유명세를 이끌었던 조진웅이 나온다. 그리고 내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배우인 김슬기가 나온다. 그 외에 고창석 씨나 손현주 씨도 핵심 등장인물로 출연했다. 이 영화의 시대적 배경은 영화 표지를 보면 대략 짐작이 갈 것이다. 현대사회는 아니다. 세조 시절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그리고 배우들만 봐도 스릴러나 어두운 배경의 영화는 아니라는 것이 짐작이 간다. 그럼 이 영화의 이야기가 어떻게 펼쳐지는지 알아보자.

조작된 이야기를 퍼트리는 풍문 조작단

세조 시절에 기록된 이야기들 중에는 조작된 이야기가 존재한다고 한다. 그런데 그런 조작된 이야기를 누가 만들어서 퍼트린 걸까? 바로 풍문 조작단이다. 이들은 총 5명으로 구성되어있다. 각자 역할도 존재한다. 그런 이들을 급습한 사람이 있었는데, 바로 그 시절 최고의 권력을 가지고 있던 영의정 한명회라는 사람이다. 그가 이들을 찾아온 이유가 있었는데, 다름 아닌 세조를 좋은 사람으로 보이게끔 이야기를 지어내 백성들에게 소문을 퍼트려 달라는 것이었다. 왜냐하면 백성들이 세조를 싫어했기 때문이다. 권력에 눈이 멀어 자신의 조카를 살해하고 왕위를 차지한 세조를 백성들이 안 좋게 보고 있었기 때문이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에서도 연예인들이 평판을 만드는 작업과 같은 것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그렇게 그들은 한명회의 협박 아닌 협박에 의해 세조에게 좋은 평판을 만들어줄 이야기를 만들게 된다. 그것은 다름 아닌 영적인 장면을 연출하는 것. 어느 날 세조가 말을 타고 장병들과 길을 가던 중, 소나무의 나뭇가지에 막힌 길을 맞닥뜨리게 되는데, 그때 갑자기 소나무의 가지가 스스로 위로 올라가면서 세조가 가는 길을 내주었다. 나무는 동물이 아니어서 스스로 움직일 수 없지만, 풍문 조작단이 뒤에서 몰래 나무에 묶어놓았던 줄을 이용하여 소나무 가지를 당기고 있었던 것이다. 이런 장면을 목격한 백성들이 자신의 친구와 가족들에게 입소문을 퍼트렸고 그렇게 세조의 평판이 조금 나아지게 되었다. 그렇게 한명회는 풍문 조작단에게 만족하게 되었고 다시 그들을 한양으로 부르게 된다. 그리고는 또 한 번의 작업을 요청하는데, 그렇게 해서 세조가 가는 길마다 비범한 상황을 연출시키는 작업을 진행하게 된다. 땅이 흔들리는 효과도 주고 갑자기 부처님이 나타나는 상황도 만들어 준다. 그렇게 세조에 대한 비범한 소문이 백성들에게 퍼지자 백성들은 세조를 다시 생각하게 되었고, 거기에 쐐기를 박듯 세조는 백성들에게 곡식을 풀어 준다. 그렇게 좋은 일만 일어날 줄 알았던 풍문 조작단에게 위협적인 제안이 들어오는데, 그것은 다름 아닌 역모를 꾸밀 이야기를 퍼트려달라는 것. 그것은 다름 아닌 한명회가 제안한 것이었다. 아니 제안이라고 보기에는 협박에 가까운 것이었다. 조작단의 대장 덕호는 일단 목숨을 살리기 위해서는 한명회가 시키는 대로 해야 한다고 말했고, 그들은 그렇게 역모를 위한 이야기를 꾸미게 된다. 과연 그들의 운명을 어떻게 될까?

평점은 낮았지만 나름 재밌었던 이야기

평점이 7.5점 이면 나름 낮은 점수라고 생각되었지만 막상 영화를 보니 진부한 이야기였어도 재미를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영화였다. 너무 어두운 이야기나 심각한 이야기를 선호하지 않는 시청자 분들이라면 이렇게 가벼운 것 같으면서도 재미적인 요소를 갖고 있는 영화 풍문 조작단을 추천한다. 이 영화는 방영하는 시간대가 오후 3시 15분 이어서 참 애매모호한 시간대라서 보는 사람이 많을지는 모르겠다. 꽉 막힌 고속도로에서 보면 그래도 나름 시간 보내는 용으로 볼 만한 작품인 것 같다.

댓글